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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겼을때 글보다 더 많은 빈공간, 그리고 물고기 그림들, 아마도 이외수씨의 책이 아니라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글을 다 읽고 난 지금의 생각은,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 이책을 읽었다면 '내가 왜 그때 그책을 읽지 않았을까?'하고 후회했을 것이다.

책의 글들은 이외수씨 홈페이지 플레이톡에 올렸던 글중, 네티즌의 반응이 좋았던 글들을 엄선했다고 한다. 이외수씨가 인생의 선배로서 하고 싶은 교훈적인 이야기와 요즘 10대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용한 위트있고 재미있는 글들을 볼수있다.

책의 첫장에 나오는 '털썩'을 읽을때, 나자신을 되돌아 볼수있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읽으면서 한편으로 가슴이 뜨끔뜨금하기도 하였고 나태하고 약해진 나의 정신을 반성했다.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의 차례는 1장 털썩, 2장 쩐다, 3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이다. 차례만 보더라도 이외수씨가 젊고 어린 10대, 20대와 얼마나 가까운지 알수있다.

가끔 우울할때, 시간을 내어서 조금씩 책을 읽을껄 그랬다. 한꺼번에 다읽어버린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것들만 보인다고 책의 빈자리를 떠도는 물고기 그림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책의 그림은 정태련씨의 작품으로 65종의 한국 민물고기를 그리기위해서 3년동안 전국을 돌며 정성을 들였다고 한다. 정말 세밀하고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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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opiece 2008/09/08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아버님 댁에서 빌려온 2권의 책 중 한 권이 하악하악입니다. 오늘부터 읽을 예정이었는데...^^ 소개글 감사드립니다.